복지재단 이모저모

경기침체에 ‘사랑의 손길’ 줄었다

원주카리타스, 작년 후원금 크게 줄어 적자 운영

[ 01-31-2012  중앙일보 ]

article.jpg 미주지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도움주는 아름다운 손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회장 유홍열, 이사장 곽호인)이 30일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곽호인 베드로 주임신부)에서 가진 제9차 정기이사회에서 발표한 2011년도 사업보고 및 활동 평가, 재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및 특별 후원금이 2만9900여 달러로 전년보다 10%가량 줄었다. 아동결연 및 시설후원금은 5만6250 달러로 전년의 7만여 달러에서 2만달러 가량 줄었다. 복지재단은 작년 결산 결과 1만3712달러 적자 운영이다.

곽호인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로 신자가 늘고 있지만 복지재단 재정은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 복지 후원을 꾸준히 해 다른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열 회장은 “경기후퇴 등으로 후원금이 줄고 있고 골프장 및 그린피 후원자들도 줄어 골프행사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적자부분은 적립금 및 운영기금에서 메꾸고 있지만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복지재단은 지난해 일본 지진 피해 구호금 전달, 라인댄스 강습,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방미 후원 및 불우이웃돕기 미용이벤트, 산타행사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총 17만2930.30달러를 모금, 한국과 해외복지금 등으로 17만142달러를 지출했다. 복지재단은 올해도 후원회원 및 사랑의 모금통 보급 확산, 라인댄스 DVD 제작, 후원회지 발간, 미용이벤트(느미라지 미용실), 산타행사, 녹음도서 보급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장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