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보내온 글

원주가톨릭복지관 개관 25주년 기념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151207_1.jpg '아름다운 세상만들기'를 모토로 25년을 지역사회 중심에서 참된 복지를 실천해 온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0일 주요인사와 법인 산하 기관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이용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Beautiful Action 25” 주제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복지의 대상은 저소득층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경제적 빈곤 뿐 아니라 정신적 빈곤까지 통합하면 복지의 대상은 그 범위가 한없이 넓어지게 마련입니다. 사반세기의 발자취를 더듬은 영상을 바라보니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초대관장 최기식 신부님의 인사말씀을 들으니 다른 복지관과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경제논리가 앞서는 현대사회에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의 복지를 지향하며 한 곳에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원주시의 자랑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지키며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복지를 실천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151207_2.jpg 10년이상 장기근속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변함없이 함께하며 사랑을 베풀어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톨릭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기까지에는 직원들의 노고는 물론이며 함께 마음을 합하는 따뜻한 이웃들의 도움과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후원자들과 봉사자는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하겠습니다. 현재 관장 고은락 신부님은 2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복지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25주년 축하공연에서는 은혜학교 어르신들의 합창과 아동센터 아동들의 플롯 연주와 두드림 동아리의 난타공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인들로 이뤄진 두드림 동아리의 난타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Message Date: 12-07-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