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보내온 글

제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홍보부

160404.jpg 제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신동민 신부)은 1994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사랑의 씨튼 수녀회가 제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을 해왔던 곳입니다. 20년 이상을 한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씨튼 수녀회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복지관 운영을 마감하게 되었고, 금년 1월 1일부터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제천시로부터 새롭게 위탁운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천복지관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어르신들입니다. 지난 3월 2일에는 지역관계자들과 지역민들을 초대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으로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개관식을 마련한 이유는 운영법인의 변경뿐 아니라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역복지관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물질 우선주의와 무한경쟁 시대에 지역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관장신부님의 인사말씀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저는 조직관리적 측면에서 우리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을 하나의 유기체로 봅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로 봅니다.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설을 통해 이 에너지는 바로 사랑과 타인에 다한 관심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은 살아갈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발걸음을 옮기는 저희들에게 애정 어린 눈빛으로 사랑 가득한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이신 김지석 주교님은 개관식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하셨습니다.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이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며 ‘상상만 해도 좋은 우리 마을’을 함께 가꾸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Message Date: 04-0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