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보내온 글

제10회 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가 지난 10월17일 원주시 양궁장에서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원주교구 교구장인 김지석 주교와 원주 MBC 사장, 그리고 21개 장애인관련 복지기관 및 시설에서 1,600 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했습니다.

개막식과 성화봉성에 이어 육군36보병사단 군악대와 의장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풍선줄자 만들기, 짐볼 볼링 등 다양한 명랑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 후에 펼쳐진 2부 행사는 벨리댄스,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과 한마음 달리기, 색단뒤집기 등 한마음 대결을 벌였습니다.

아울러 이날 점심은 원주 경찰서 직원50여명이 참여하여 자장면과 주먹밥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한 이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