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보내온 글

‘분도의 집’을 아시나요?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홍보부

171108-small.jpg 저희 분도의집은 5명의 성인 남성 지적장애인들이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입니다.

5명의 거주인들은 낮에는 공장이나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나가 일을 하고 저녁에는 건강을 위해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을 하기도 하고 컴퓨터, 음악듣기, 강변걷기, TV시청하기와 같은 일상생활을 즐기며 여가시간에는 영화관람, 콘서트 관람, 여행, 취미활동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지냅니다.

또한 사회통합을 위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병원, 미용실, 식당, 목욕탕 등 각종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지역축제에 참여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미숙한 면도 있지만 저희 분도의 집 가족들은 함께 살면서 서로 돕고 늘 기쁘게 생활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반가워하고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저희 분도의 집 가족들을 보고 장애인이라고 하지만 사실 저희 분도의 집 거주인들의 삶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작은 것에 진정으로 기뻐할 줄 알고 매일매일 단순하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지역주민들도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시며 따듯한 눈길을 보내주십니다. 이에 저희 분도의 집 가족들은 희망과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느끼며 오늘도 행복합니다.

Message Date: 11-08-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