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이모저모

고국 독거노인 겨울 난방비 지원 – 미용이벤트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 ‘사랑의 가위’로 자원봉사
원주카리타스 성정바오로천주교회서 10월27-28일

[ 10-19-2012  주간워싱턴 ]

article.jpg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소재한 한인 성당인 성정바오로천주교회(주임신부 정인준)의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회장 유홍열)이 10월27일(토), 28일(일) 양일간에 걸쳐 ‘제6회 불우이웃돕기 미용 이벤트’ 행사를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 친교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은 고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원장 케서린 박)의 특별후원으로 개최한다. 매년 개최되는 ‘미용이벤트’를 특별후원하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이 이번 행사에도 직원 11명의 헤어 디자이너들과 함께 이름다운 ‘사랑의 가위’로 자원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강원도 탄광촌 등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겨울 난방비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성정바오로 천주교회에 최근 새로 부임한 정인준(파트리치오) 주임신부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는 바로 살아있는 교회공동체가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라며 “다가오는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기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힌 후 “이런 훌륭한 행사를 추진해온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과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박 원장의 좋은 취지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정 신부는 이어 “본인이 한국에 있을 당시 지난 겨울날들을 강원도 도계지역 폐광촌의 가난의 자리를 지켜주며 돕는 원주의 최기식 신부 둥 사회복지에 힘쓰시는 신부들을 볼 때마다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사회복지 활동 자체가 복음정신과 교회정신에 일치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케서린 박 원장은 “최근 겪고 있는 불황으로 형편이 좋지 않을 때 일수록 모두 힘을 모아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도와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인 미용기술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힌 후 “머리 손질을 예쁘게 할 수 있는 이런 좋은 행사에 한인사회 여러분들도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열 회장은 “2008년부터 매년 미용이벤트 행사에 참여해 온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은 지금까지 총 4만7천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원주카리타스를 통해 불우이웃을 도와왔다”며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간지역 50여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한국 정부가 여러 사회복지혜택을 주고는 있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한 곳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한 후 “특히 강원도에는 탄광촌에서 근무한 후 질폐증으로 고생하며 노년을 힘들게 보내는 가난한 분들이 많다”며 “이런 딱한 처지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는 것 역시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금모금 행사에서 헤어컷은 여성 20달러, 남성 10달러이며 70세 이상 시니어는 5달러, 초등학생 이하 학생은 10달러, 남학생은 7달러이다. 행사장에서는 미용상품권도 특별할인가에 판매되며, 헤어컷 수입금 전액과 상품권 판매액의 50%는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된다. 행사장에서는 무료 메이컵 강좌 및 피부상담 등도 곁들여진다. 주간워싱톤을 포함한 워싱턴 지역 주요 언론사들이 후원하는 ‘미용이벤트’는 27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28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성당 친교실에서 진행된다.

장소: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 (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문의: 571-432-9868 (카리타스), 703-579-9212 (유 모니카), 703-96803010(성당)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