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이모저모

고국 독거노인 겨울 난방비 6천여달러 지원,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 ‘사랑의 가위’로

원주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미용 이벤트’ 행사 성정바오로천주교회서 10월27-28일 열어

[ 11-02-2012  주간워싱턴 ]

article.jpg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회장 유홍열)이 지난 10월27~2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제6회 불우이웃돕기 미용 이벤트’ 행사를 통해 기금 6천29달러를 마련, 고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 난방비 지원을 위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소재한 한인 성당인 성정바오로천주교회(주임신부 정인준) 친교실에서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원장 캐서린 박)의 특별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헤어 디자이너들이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의 머리를 ‘사랑의 가위’로 정성껏 다듬는 봉사 이벤트를 펼쳤다.

캐서린 박 원장은 “올해로 6회째 후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독거 노인들을 위해 1만여 달러를 목표로 했으나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목표달성을 못했다면서 “안타깝지만 내년 행사에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후 “당초 50%를 기부하기로 했던 상품권 판매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이번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준 직원 12명의 헤어디자이너와 함께 사랑의 봉사를 통해 기쁨을 나눴다”고 소감을 전한 후 “많은 한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 이사장인 정인준 신부는 행사장에서 “미용 이벤트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행사”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가위’로 각자의 재능을 통해 행사에 사랑을 듬뿍 쏟아 부어주신 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유홍열 회장은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추위가 일찍 찾아드는 강원도 원주 지역 독거노인들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40여 가정의 난방 비용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힌 후 “이틀이나 사업체를 쉬며 행사를 위해 특별후원 해 주신 캐서린 박 원장과 전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 회장은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이 2008년부터 매년 미용 이벤트 행사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4만7천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원주카리타스를 통해 고국의 불우이웃을 도와 왔다고 밝혔다.

느미라지 직원들은 이틀간 5~2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헤어컷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퍼머 및 마사지 등 각종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무료 메이크업 강의와 피부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