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카리타스 후원에 농인 야구지도자의 꿈 키우다
6년간 후원한 서길원군, DC 갤루뎃 대학 졸업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백인현 신부, 회장 유홍열)이 지난 2014년부터 후원해 온 충주성심 농아학교 야구부 출신 서길원 군이 DC 갤러뎃 대학을 졸업, ‘농인 야구지도자로서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충주성심농아학교 학생회장과 야구팀 주장을 맡았던 서 군은 지난 2014년 고교 졸업 후 야구선수와 농아 지도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을 준비해 왔으나 3대째 농인의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어려움을 겪다 카리타스의 도움으로 학업을 시작, 올해 8월에 졸업장을 받았다.
서 군은 체육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원에 진학, 야구심판을 공부하고 싶어 한다.
코로나19가 터진 후 한국으로 돌아가 머물고 있는 서군은 “힘들게 6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한 만큼 올해 제대로 원하는 직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많이 느끼며 지내고 있다. 오는 21일-25일 한국 농아인 대학교 연합회가 부산부터 인천까지 국토 종주에 참여하며 미래를 생각해보려고 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카리타스는 지난 28일 정기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소집했다.
이사장인 백인현 신부(원내 사진)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지혜를 모아 희망을 잃지 말고 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열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새 사업보다는 그동안 해오던 일들을 지속적으로 성실히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019년도 재무보고에서 수입과 지출이 예년과 비슷했으며 총 수입은 181,639달러, 지출은 199,560달러라고 보고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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