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이모저모

'하상카리타스 복지재단' 출범

'원주' 대신 '하상'으로 바꿔

[ 08-10-2022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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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성정바오로한인성당 산하의 비영리 자선기관인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 ‘하상 카리타스 복지재단 (Hasang Caritas International Relief, Inc)으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했다.

‘하상 카리타스’는 9일 애난데일에 있는 한강 식당에서 연례 정기이사회를 열고 재단 명칭 변경과 하반기 사업계획 등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장인 김태진 주임신부는 “하상 카리타스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해외 (필리핀, 한국, 파푸아뉴기니 등) 뿐만 아니라 로컬의 어려운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우리 지역에도 서류 미비 등 신분상의 이유로 정부혜택을 받을 수 없는 딱한 처지의 한인들이 꽤 된다”며 “본당 차원을 넘어 동부 지역을 아우르는 한인 가톨릭 자선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카리타스의 하반기 주요사업인 ‘산타행사’시 기빙트리 (Giving Tree) 설치 등은 본당의 회장단 및 청년부와 협력해 부담을 줄일 것도 제안했다.

유홍열 회장은 ‘지난해 임시이사회에서 논의됐던 법인명칭 변경 작업이 완료돼 오늘 이사진의 서명을 받은 후 법원에 서류를 제출해 승인받는 절차만 남겨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자선주일’에 ‘지역주민돕기 행사’를 펼쳐 250여 한인가정에 총 1만달러 상당의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한 것을 예로 들며 “본당 공동체 및 한인 사회의 경제적 신분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재무보고에 이어 안건토의에서 기금모금을 위한 걷기대회, 후원회원 확대방법, 뉴스레터 발간 검토 등의 건의도 있었다.

문의 RyuH1@hotmail.com

<정영희 기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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