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 후원회(이사장 백인현 주임신부, 회장 유홍열)가 매년 성탄절에 실시하는 ‘기빙 트리’를 통해 1만8,870달러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1만7,260달러보다 1,000여 달러가 많은 액수다.
모금된 기금은 한국 원주사회복지회 산하 시설 및 원주교구 성당, 파푸아 뉴기니 카리타스 러닝센터, 필리핀 빠야따스 어린이 집 등 총 895명의 어린이들의 성탄 선물로 전달됐다. 학생들의 선물비는 20달러씩 책정됐다.
백인현 주임신부는 7일 “인류의 구원을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나눔의 실천에 참여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정신 실천”이라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홍열 회장은 “장기불황의 늪에서 모두 어려운 가운데서도 944명분의 선물대금이 모여 49명분이 초과 달성되었다”며 “신부님께서 많이 홍보를 해 주셨고 교우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행사를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지난 12월 한 달간 성탄트리에 걸린 어린이의 소망카드를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서 받고 싶어 하는 교재, 필기구, 책가방, 운동화, 장난감 등 학용품과 빵, 쌀 등의 생필품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매년 1만6천-2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 고아원과 장애어린이 기관 등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탄선물을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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